손바닥에 굳은살이 생길까 봐, 손이 너무 아플까 봐 걱정하는 마음 때문에 섣불리 시작을 못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.
그리고 운동을 하시는 분들 중에 손에 땀이 많이 나서 운동 수행에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.
이럴 때 헬스 장갑만 한 장비가 없는데요. 장갑을 쓰는 순간부터 헬스 장갑 없이는 운동을 못할 정도로 중독될 겁니다!
이번 글에선 헬스 장갑에 대해 자세히 다루겠습니다.
1. 헬스 장갑이란?
손을 보호하고 그립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필수적인 운동 장비입니다.
야외에서 턱걸이를 해보신 분들은 헬스 장갑이 왜 필요한지 아주 잘 아실 겁니다.
맨손으로 철봉을 잡으면 손바닥 살 부분이 엄청나게 아픕니다.
그리고 아픈 건 둘째치고 손에 땀이 나면 그립을 제대로 쥘 수 없어서 몇 개 더 할 수 있는데 미끄러져서 못 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. 저는 다한증이 있기 때문에 헬스 장갑 없이는 절대 운동을 못합니다.
2. 헬스 장갑이 필요한 이유
상체 운동을 할 때 주동근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으려면 그립이 견고해야 합니다.
그립이 견고하려면 접지력, 안정성이 좋아야 하고 악력을 제대로 쓸 수 있어야 합니다.
하지만 맨손으로 운동을 하면 앞서 말한 요소들을 충족하기 힘듭니다.
따라서 헬스 장갑을 착용함으로써 앞서 말한 세 가지 요소를 거의 100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.
그러면 평소보다 훨씬 운동이 잘 되고 실패지점까지 안전하게 운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.
또한 손바닥 통증도 훨씬 줄어들게 되고 갑자기 손바닥에 물집이 잡히는 일도 없어지게 됩니다.
물론 경력이 쌓일수록 굳은살이 배기는 건 피할 수 없지만 굳은살이 배기기까지의 시간이 엄청나게 늦어지게 됩니다!
3. 헬스 장갑의 종류, 헬스용 장갑으로 쓸 수 있는 장갑들
a. 헬스 장갑의 종류
헬스장갑의 종류는 크게 4가지로 나뉩니다.
1). 반장갑 : 손등부터 손가락 시작마디까지만 덮는 장갑입니다.
보통은 손등 부분이 통풍이 잘 되는 재질이라서 땀이 잘 안 찹니다. 그래도 오래 쓰면 땀에 절여지긴 합니다..
손바닥 부분은 마찰력이 좋은 실리콘 재질이라서 물체를 잡았을 때 절대 미끄러지지 않습니다.
2). 긴 장갑 : 손 자체를 완전히 덮는 장갑입니다. 표면적이 더욱 늘어났기 때문에 반장갑보다 더욱 마찰력이 좋습니다.
하지만 통풍이 잘 안 돼서 땀이 잘 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.
근데 저는 단점 무시하고 긴 장갑 씁니다. 운동이 너무 잘 되거든요..
3). 손등이 오픈된 반장갑 : 손바닥과 손가락 시작마디만 덮고 손등 부분을 오픈된 장갑입니다.
반장갑의 장점은 그대로 두고 통풍이슈를 더욱 완화시켰습니다.
하지만 손 전체를 덮지 않기 때문에 불안정해서 고중량을 다루긴 내구성이 충분하지 않습니다.
4). 그립 패드 : 손가락 시작마디만 덮는 장갑입니다.
땀이 절대 차지 않고 굳은살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그립력과 안정성이 앞서 말한 3가지 종류의 장갑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.
b. 헬스 장갑을 대체할 수 있는 장갑들
1). 작업장갑 : 공사장이나 군대에서 자주 쓰는(군필이라면 알 수밖에 없는) 3M 장갑이 대표적입니다.
전 다른 헬스브랜드 장갑을 잘 안 쓰고 3M 씁니다. 접지력이 세계 최강입니다.
3M에 스트렙까지 쓰면 등운동 할 때 등을 우주 끝까지 털어버릴 수 있습니다.
하지만 통풍이 절대 안 돼서 몇 번 쓰면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. 그래서 몇 번 쓰고 버립니다.
2). 목장갑 : 3M 급으로 엄청난 그립력을 자랑하고 3M보다 쌉니다.
하지만 헬스장에서 목장갑을 끼고 운동하기엔 눈치가 너무 보이고 통풍도 안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.
결론
헬스장갑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. 이 글을 마치기 전에 여러분께 꼭 헬스장갑 사용을 권하고 싶습니다.
솔직히 필수라고 생각합니다.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가 너무나도 큽니다.
헬스장갑을 쓰는 것만으로도 근성장이 이전보다 훨씬 잘 될 것이라 보장합니다!